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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3개월간 지속되면 GDP 손실 20조원

입력 2015-06-11 16:01

이달에 끝나면 4조원에 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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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 끝나면 4조원에 그칠 듯

메르스 3개월간 지속되면 GDP 손실 20조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3개월 가량 지속되면 사회적 비용이 2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 11일 내놓은 '메르스 사태의 경제적 효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가 이달 말 끝나면 국내총생산(GDP) 손실 규모가 4조425억원, 7월 말에 끝나면 9조3377억원, 8월 말까지 가면 20조922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나리오별 연평균 GDP는 각각 0.26%, 0.61%, 1.3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사태는 소비와 투자,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달 말 종결되면 투자는 0.7%, 소비는 0.25%, 수출은 0.39%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7월 말까지 이어질 경우 투자는 1.61%, 소비는 0.57%, 수출은 0.91%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8월 말까지 지속될 경우 투자는 3.46%, 소비는 1.23%, 수출은 1.9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하면 우리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며 "지나친 불안감을 보일 경우 외국 투자자나 우리 수출경쟁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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