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슈퍼푸드 열풍에 '수입잡곡' 급증, 영양성분 살펴보니…

입력 2015-10-24 21: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렌틸콩, 병아리콩, 퀴노아. 최근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는 잡곡류들입니다. 그런데 국산 잡곡과 비교해서 영양성분에 별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렌틸콩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슈퍼푸드' 잡곡입니다.

수입산이지만 높은 영양성분을 강조하며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잡곡 시장은 이로인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 1분기 잡곡 수입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8배 폭등했습니다.

반면 국산 서리태콩의 산지 시세는 kg당 4천 원 선으로, 2년 전에 비해 반 토막 났습니다.

[윤승모/잡곡 농민 : 도매상한테 우리 것 좀 싸게라도 가져가십시오. 얼른 팔기는 해야겠고, 가격이 자꾸만 내려가니까….]

하지만 실제론 국산 잡곡과 수입산 간 영양성분엔 큰 차이가 없었고, 오히려 고단백질이란 렌틸콩보다 서리태의 단백질 함유량이 더 높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입 잡곡의 강세는 여전해 농협 수매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농가들은 국산 잡곡의 소비를 늘리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정부차원의 특화전략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농민·소비자 울린 농협 직원 "자식같이 키웠는데 참담"…쌀값 폭락에 갈아엎은 논 농산물 꾸러미, '실명제'로 신뢰…마트보다 값도 저렴 농민도 소비자도 '윈윈'…늘어나는 로컬푸드 직매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