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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도 소비자도 '윈윈'…늘어나는 로컬푸드 직매장

입력 2015-10-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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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이른바 로컬푸드 직매장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제 값을 받아서 좋고 소비자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싸게 살 수 있어서 좋고…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유기농 쌈 채소 수확이 한창입니다.

수확한 농산물은 농민들이 직접 포장하고 가격도 매겨 진열대에 올려집니다.

생산량이 많지 않아 판로를 찾기 어려웠던 농민들은 월평균 1백50에서 2백만원, 많게는 1천만원 가까이 안정적인 소득을 얻고 있습니다.

기존 유통구조를 거치지 않고 직거래되기 때문에 제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석철/채소 재배 농민 : 전에는 푼돈이었는데 이제는 거기다 가져다 놓으면 목돈이 돼요.]

소비자도 당일 아침에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도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 직매장의 한해 매출은 백억 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윤정례/전북 전주 송천동 : 과일이나 채소들이 너무나 신선도가 좋고요. 여기오면 농민들의 정직함이 살아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농협은 현재 운영중인 60여 곳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연말까지 75곳으로 늘리기로 했고, 민간에서 협동조합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30여 곳의 직매장도 점차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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