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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성착취물' 구매한 131명 검거…대부분 10~20대

입력 2020-07-01 21:09 수정 2020-07-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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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동과 청소년의 성을 착취한 영상을 텔레그램 n번방에서 사들인 사람들이 붙잡혔습니다. 백 명을 훌쩍 넘습니다. 나이대를 보니까 대부분 10대나 20대였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아동과 청소년 성 착취물 구매자는 131명입니다.

이들은 '갓갓' 문형욱에 이어 n번방을 운영한 '켈리' 신 모씨, 그리고 n번방에서 수집한 성 착취물을 다른 대화방에서 판매한 10대 5명으로부터 성 착취물을 사들였습니다.

30만 원을 주고 한 번에 1만4천여 건을 산 경우도 있습니다.

구매자 131명 가운데 111명, 약 85%는 10~20대 젊은이입니다.

경찰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구매자를 모두 찾아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전형진/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대부분 다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요.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성적 호기심이라든가 이런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경찰은 구매자 가운데 직접 성 착취물을 만든 2명은 구속했습니다.

38살 남성에 대해선 신상 공개도 검토 중입니다.

[전형진/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끼치는 해악이 크기 때문에 아주 강하게 처벌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경찰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구매자들의 성 착취물 10만 건을 모두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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