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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세계 곳곳 노동절 집회…수백 명 끌려가기도

입력 2021-05-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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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으로, 올해 노동절의 화두는 코로나19였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어버린 노동자들이 모여 정부의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 방역지침을 지키라는 경찰과 부딪혀 수백 명이 끌려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시위대가 은행 창문을 부숩니다.

거리 곳곳엔 유리 잔해와 불붙은 집기가 흩어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1일 노동절을 맞아 프랑스 파리·리옹 등 주요 대도시에서 약 300개의 크고 작은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 10만 6천여 명은 정부가 추진 중인 실업급여 개편에 반대하며 경제 정의를 외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며 최소 46명이 체포됐습니다.

터키에서도 노동절을 기념하려 모여든 시위대가 경찰과 곳곳에서 대치했습니다.

시위대는 정부에 일자리 부족 등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이스탄불시는 행진 대열에서 벗어나 경찰에 맞선 시위대 212명을 체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방패로 밀어내거나, 과격하게 밀고 잡아당기는 등 충돌도 있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정부의 '록다운 조치'에 항의하는 야외 파티가 열렸습니다.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나뭇가지 등 물건을 던지며 저항했고, 경찰은 물대포까지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했습니다.

이외 독일, 러시아, 스페인, 영국 등에서도 노동절을 기념하는 크고 작은 집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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