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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NLL도 지키고 DLL도 지키겠다"

입력 2013-07-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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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NLL도 지키고 DLL도 지키겠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2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통해 NLL(서해북방한계선) 논란을 불식시키고 민주주의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목숨을 바쳐 지킨 것은 NLL만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한계선 또한 우리 젊은이와 국민이 피와 땀으로 지킨 것이다. 그게 DLL이다. 데모크라틱 리미트 라인(democratic limit line)이다. NLL도 지키고 DLL도 당연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는 DLL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의지고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명박정권과 박근혜정권은 (여론을)조작한 진실이 드러날까 두려워하고 있다. 국익을 손실시키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책임 문제를 이번 국정조사에서 다뤄야 한다"고 국정원 국정조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전 원내대표는 NLL 포기 발언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과 부속서류 등의 공개를 요구하는 내용의 요구서를 제출하겠다. 불법공개한 회의록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하고 관련 의혹과 책임을 묻겠다"며 "아니면 말고 하는 치고 빠지기식 정치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명백백히 보여주겠다"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전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NLL과 DLL을 지키고 국기문란 책임자를 가려 처벌하겠다. 아울러 국정원을 해체 수준으로 개혁하고 정권과 권력의 시녀에서 공작정치원 수준에서 국민의 사랑을 받게 하겠다"고 향후 정치일정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 밖에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에 7월 임시국회 개최에 합의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어제 우리는 민생을 위한 국회를 위해 노력을 계속하자는 취지로 7월 국회를 정식으로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은 본회의장 공사 때문에 개최가 어렵다고 했다"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본회의장 공사를 핑계로 민생을 외면해선 안 된다. 본회의장 보수공사보다는 민생의 보수가 중요하다. 민생 고통 치유가 우선이자 국회 본연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색한 변명이다. 한 개그프로그램 유행어처럼 '고객님, 당황하셨어요'하는 시추에이션이다. 국민 여론이 심상찮으니 새누리당이 당황한 듯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전 원내대표는 향후 의정활동의 중심축에 2개 국정조사와 1개 청문회를 두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국정원 대선개입 국정조사와 공공의료 국정조사, 가계부채 청문회 등 2국조 1청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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