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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NLL 정국서 투쟁 주도…'친노'서 '친문'으로 재편

입력 2013-07-0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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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문재인 의원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친노진영의 흐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국정원·NLL 정국'을 거치면서 문 의원을 중심으로 한 '친문'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모양새입니다.

양원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문재인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친노진영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대선후보에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계파의 상징은 여전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문 의원 본인이 노 전 대통령을 대신할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란 지적입니다.

하지만 국정원·NLL 국면 와중에 문 의원이 대여 강경투쟁의 전면에 서면서 당내 친노그룹도 문 의원을 중심으로 빠르게 결집하는 모양새입니다.

당장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위원만 봐도 박영선 법사위원장과 김현, 박범계, 신경민, 전해철, 진선미 의원 등 대부분 지난 문재인 캠프에서 주요 직책을 가졌던 인사들입니다.

'친노'에서 '친문'으로의 재편입니다.

[문재인/민주당 의원 (지난달 16일) : (친노는) 계파를 넘어서 하나의 개혁적인 정파로 가치지 향하에 활동할 수 있을 겁니다. 기존 친노와는 다르지요.]

이런 행보가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을 의식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윤종빈/명지대 교수 (정치외교) : 안철수 차기후보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본인의 정체성과 위상을 정립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재인 의원의 최근 움직임이 지도부와 사전 조율 없이 이뤄지고 있기때문에 향후 지도부와 주도권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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