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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불출석한 최순실, 후안무치 안하무인"

입력 2016-12-07 13:49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란 비판 쏟아져"
"동행명령장 발부 및 집행으로 데려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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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란 비판 쏟아져"
"동행명령장 발부 및 집행으로 데려오겠다"

김성태 "불출석한 최순실, 후안무치 안하무인"


김성태 '최순실 국조특위' 위원장은 7일 청문회에 불출석한 최순실 일가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에 대해 "법을 악용하고 인권이라는 명분 속에 서슴없이 몸을 숨기는 행위야말로 이들이 이제껏 행해온 국정농단 행태가 얼마나 후안무치하고 안하무인이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불출석은 개인의 자유이자 권리지만 나를 비롯한 여기 위원과 국민 여러분 중 누가 이들의 불출석 자유를 권리로 인정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출석대상 증인 27인 중 현재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은 13인이다. 최순실 등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았다"며 "우병우 등 3인 증인은 불출석 사유서도 제출하지 않고 무단 불출석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출된 불출석 사유를 보면 첫째 재판이나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돼있어 국회에서 증언과 답변이 곤란하다는 것, 둘째 질병 건강상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것"이라며 "국정조사인데 최순실 증인이 참석하지 않아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청문회로 태반·감초주사 등 처방이 이뤄졌다는 사실과 청와대의 부당한 압력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재벌총수들의 정경유착 근절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이 모두는 위원회가 요청한 증인출석이 이뤄져서 가능한 것"이라며 "위원장으로서 보다 실체적인 진실에 접근하기 위해 위원회가 채택 가능한 모든 증인의 출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장으로서 불출석 증인에 대해 고발, 재출석 요구, 동행명령장 발부 등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며 "불출석 고발조치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우선 오늘 동행명령장 발부 및 집행으로 국정조사장에 이들을 데려와 잘못을 추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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