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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기록적 더위'…"기상 이변 잦아질 것" 경고음

입력 2018-08-01 08:56 수정 2018-08-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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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이 기록적인 더위에 시달리고 있지만 연중 기후를 보면 비도 과거보다 많이 내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세계가 기후변화를 겪으면서 반복적인 가뭄과 홍수 등 기상 이변이 잦아질 거라고, 영국 기상청이 경고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여름 열돔 현상을 겪고 있는 영국은 지난해가 역대 5번째로 더운 해였습니다.

연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10개 연도 중 9개는 2002년 이후 나타났습니다.

기후 변화로 여름 고온 현상이 나타난 것인데, 영국 기상청에 따르면 강우량도 늘고 있습니다.

연평균 강우량은 1961년부터 1990년 기간보다 지난 10년 동안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평균 해수면은 1990년 이후 매년 1.4㎜씩 증가해 16㎝ 높아졌습니다.

지난 겨울 영국에서는 이례적으로 폭설이 내렸고 일부 지역이 폭우로 물에 잠기는 등 기상 이변이 잦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클레어 널리스/세계기상기구 대변인 : 우리가 보고 있는 지속적인 극한 고온 현상과 집중 호우 등은 기후 변화 시나리오와 일치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과 일본의 홍수 등으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기상 이변은 인간의 건강과 물 공급을 포함해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등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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