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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도 폭염에 도쿄올림픽 비상…'서머타임 도입' 검토

입력 2018-07-31 21:58 수정 2018-08-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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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기간 동안 서머타임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독일에서는 감자와 옥수수 수확량이 뚝 떨어져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해 도쿄는 기상관측 사상 처음으로 40도를 넘겼습니다.

전국적으로 2주 동안 열사병으로 100명 넘게 숨졌습니다.

이런 더위는 앞으로 매년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년 뒤인 2020년 7월 말부터, 올림픽을 여는 일본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황궁 주변을 도는 마라톤 코습니다.

선수들은 그늘도 없는 이 길을 뛰어야 하는데요.

아침 7시부터 경기가 시작되지만 30도 안팎의 기온이 예상됩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일본 표준시간을 1~2시간 앞당기는 서머타임을 도입하자고 나섰습니다.

이미 주요 경기 시작시간을 앞당겼고 여기에 서머타임을 도입하면 조금이라도 덜 더울 때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주변 도로 녹화, 지면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도로포장 등을 추진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철저히 하겠습니다.]

독일에서는 폭염으로 가뭄이 길어지면서 곡물 수확량이 작년에 비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감자 생산이 줄어 감자칩 가격이 오르고 사료용 옥수수도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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