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제(27일) 자유한국당의 당 대표로 뽑힌 황교안 신임 대표 어제부터 대표로서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최고위원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하고 당의 통합과 대여 투쟁 언급을 했습니다. 첫 인사는 사무총장에 한선교 의원을 내정했는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 신임 대표는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역대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 봉하마을에 방문할 뜻을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봉하마을도 가실 생각 있으십니까?) 네. 지금 일정들을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는 당 분열을 의식한 듯 통합을 강조했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통합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선 우리 당부터 통합이 되고…]
강력한 대여투쟁도 예고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국민의 가장 큰 바람은 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 폭정을 막아내라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황 대표가 첫 인사로 사무총장에 원조 친박으로 꼽히는 한선교 의원을 내정해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한 의원은 2016년 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가 경호하는 경찰의 멱살을 잡아 갑질 논란에 휘말렸고, 당시 유은혜 의원에게도 국정감사장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해 윤리위에 회부된 바 있습니다.
[한선교/자유한국당 의원(2016년 10월 13일) : 왜 웃어? 내가 그렇게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