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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때리는 날?…반말·고성 오가다 끝난 국회 운영위

입력 2017-06-20 20:52 수정 2017-06-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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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조국 때리는 날"…한국당에서 나온 얘기였습니다. 오늘(20일) 자유한국당이 주축이 돼서 야당들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출석시키겠다면서 운영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한국당에서는 의원과 보좌관이 "오늘은 조국 때리는 날"이라는 문자까지 주고받았을 정도로 화력을 집중한 자리였는데요. 이 내용은 이따가 비하인드 뉴스에서 좀 다루겠습니다마는, 아무튼 결국 반말과 고성만 오가다 끝났습니다.

이화종 기자입니다.

[기자]

[민경욱/자유한국당 의원 : 누가 의사진행 발언을 했어. (어디서 탁자를 쳐.) 늦게 와서 뭐하는 거야.]

야당 단독으로 소집한 국회 운영위에 여당 의원들이 참석하면서 고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오늘 운영위는 조국 민정수석에게 인사검증 부실논란에 대해 따지겠다며 연 자리였습니다.

여당은 처음부터 "정치적 공세"라며 개회에 반대했는데, 그래도 야당이 상임위를 열자, 참석해 공방을 주고받은 겁니다

결국 대치만 이어가던 회의는 여당이 퇴장해버리면서 소득 없이 끝났습니다.

조 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출석 요구도 공식적으로 하지 못한 채였습니다.

앞서 한국당을 뺀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기도 했지만 빈손으로 헤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운영위를 열려면 7월 국회에서 제대로 열자"는 여당의 제안에는 야당이, "강경화 장관 임명에 대한 대통령 직접 입장 표명을 요청해달라"는 야당의 요구엔 여당이 즉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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