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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출석" vs "일방 개최"…여야 '반쪽 운영위' 신경전

입력 2017-06-20 14:53 수정 2017-06-20 16:39

국토위, 김현미 장관 후보자 보고서 채택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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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김현미 장관 후보자 보고서 채택 또 연기

[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를 연결합니다.

최수연 기자, 논란이 많았는데 오늘(20일) 운영위는 열렸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국회 운영위가 시작됐습니다.

자유한국당 등 야 3당은 청와대 인사 실패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서 운영위를 소집했습니다.

야당은 인사 추천과 검증 등을 담당하는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임종석 비서실장의 출석을 의결할 방침입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원내 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독선을 막기 위해 앞으로 국회에서 강력한 원내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방적인 운영위 개최에는 협조할 수 없다며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례로 운영위원장 자리는 여당이 맡아왔으므로 한국당이 위원장 자리를 넘겨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청와대는 운영위가 여야 합의가 된 것이 아니고, 인사검증 부실 논란으로 민정수석이 국회에 출석한 전례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출석시키지 않겠다는 태도입니다.

[앵커]

오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연기됐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또 연기됐습니다.

오전부터 국토위 여야 간사가 모여 논의했지만 야당의 반발로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내일 오전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는데요. 이우현 자유한국당 간사는 "국토위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당 문제"라며 운영위 진행상황을 봐야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잠시 뒤 오후 3시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회를 예방합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3당 지도부를 만나 한미 정상회담 등 외교 현안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강 장관의 예방을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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