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역당국이 오늘(8일) 내일이 고비가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한다는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메르스 감염자는 빠르게 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죠. 그런데 일반 시민, 여러분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메르스 감염 의심이 들 때 본인의 치료를 위해서나 혹은 가족이나 다른 사람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 내가 당장 취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김태영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메르스 증상이 의심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송의석/서울 이문동 : 기본적으로 손을 씻거나 마스크를 하거나 이 정도….]
[홍민주/서울 상암동 : 어디에 어떻게 연락해야 하고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 잘 모릅니다.]
증상이 보일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메르스 핫라인으로 전화를 하는 겁니다.
특히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밀접 접촉을 해 자가 격리 대상일 경우 즉시 가까운 보건소로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메르스 관리대책본부 관계자 : 보건소와 연락하는 게 우선일 거 같아요. 진료할 수 있는 병원을 보건소에서 소개를 받아야겠죠.]
방역당국의 지시에 따라야 하고, 임의로 병원에 가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기본.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 입과 코를 가려줘야 불필요한 전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자가 격리 대상이 아니거나 방역당국에서 공개한 병원에 가지 않았는데도 열이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감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