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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대신 자선 택한 롬니…홀리필드와 세기의 대결

입력 2015-05-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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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미국에서는 전세계 시각장애인 치료를 위한 모금을 모으기 위한 자선 복싱대결이 열립니다. 2012년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패했던 밋 롬니 전 주지사, 그리고 타이슨에게 귀를 물렸던 당사자죠. 에반더 홀리필드 전 WBC헤비급 챔피언이 두 주인공입니다.

오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스파링에 근력 운동까지. 68세 밋 롬니가 홀리필드전 홍보 동영상에 등장했습니다.

롬니는 인터뷰에서 "적어도 펀치를 그의 몸에 닿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상대는 1996년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에게 귀를 물렸던 홀리필드. "KO 될 수 있으니 기절하지 않도록 노력하라"고 롬니에게 장난기 섞인 으름장을 놓습니다.

15일 미 유타주에서 열리는 경기는 링 위에서 치러지지만 실제론 스파링 수준이 될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두 사람의 대전은 비영리단체 채러티비전의 전 세계 시각장애인 치료를 위한 모금 행사 차원입니다.

[밋 롬니/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 전 세계 시각장애인 80%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치유될 수 있습니다.]

[에반더 홀리필드/전 WBC 헤비급 챔피언 : 자선사업은 좋은 거예요. 그가 하는 일은 베푸는 것이며 위대한 겁니다.]

자선 기금 목표는 약 11억 원.

롬니의 가족들은 2016년 대선의 링 대신 자선 경기의 링에 오르는 그를 응원합니다.

이번 대전은 국가 지도층, 유명 인사의 사회적 책임을 되새기는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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