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송 전 주필 조카, 대우조선 '단독 특채'…대가성 조사

입력 2016-09-06 20:33 수정 2016-09-06 21: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과 관련된 의혹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엔 송 전 주필의 조카가 대우조선해양에 특별채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상태 당시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을 한 달 앞둔 시점이었는데요, 검찰은 남 전 사장의 연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준 기자입니다.

[기자]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의 조카 A씨는 2009년 2월 대우조선해양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습니다.

정기 공채가 아닌 한 명만 선발하는 특별채용이었습니다.

한 달 뒤 열린 주주총회에서 남상태 당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검찰은 송 전 주필 조카의 채용이 남 전 사장 연임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근 당시 인사 담당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남 전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고 다섯 달 뒤 송 전 주필은 민유성 당시 산업은행장, 홍보대행사 대표 박수환 씨와 함께 골프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세 사람은 골프여행 직후 옥포 조선소에서 열린 쌍둥이 배 명명식에 가족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송 전 주필의 부인과 민 전 행장의 부인은 조선소와 배를 연결한 밧줄을 직접 도끼로 끊었고, 행사가 끝난 뒤 도금된 도끼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관련기사

"민유성·송희영·박수환 해외 골프"…미묘한 여행 시기 대우조선해양, 이번엔 '최고급 와인' 로비 정황 포착 검찰, 박수환-송희영 돈 거래 정황 확인…이메일도 분석 검찰, '박수환 리스트' 수사 돌입…금감원 자료 확보 박수환, 군수업체 로비스트 역할까지?…번지는 의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