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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수환 리스트' 수사 돌입…금감원 자료 확보

입력 2016-09-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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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우조선해양과 호화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으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함께 있었던 인물이 홍보업체 대표 박수환씨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홍보만 한게 아니라 로비스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나오는데요. 검찰이 금감원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는데, 박수환씨와 연결된 새로운 인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회계 사기에서 시작한 검찰 수사가 이른바 '박수환 리스트' 수사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의 수상한 거래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 대표가 대우조선해양 외에도 기업체 여러 곳과 홍보대행 계약을 맺은 뒤 소송 전략을 짜는 등의 자문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씨에게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변호사가 아닌 사람은 법률적 자문이나 조언을 해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박씨가 2000년대 초반 군수업체인 보잉사의 홍보 대행까지 맡았다는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당시 보잉사는 정부가 추진한 수조원 대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 뛰어들었던 때입니다.

박 대표는 현재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 청탁과 함께 20억원대 특혜성 계약을 따낸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또,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으로부터 일감을 몰아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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