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4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인윤정 씨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내 소식인데요. 예비군 총기사건으로 군이 어수선한 상황인데, 군수품인 탄창을 해외로 몰래 팔아넘긴 사람들이 잡혔네요?
[기자]
네, 전·현직 육군 간부들이 포함돼 있어서 더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소총에 쓰이는 탄창입니다.
국내에서 만든 이 탄창을 정부 허가 없이 몰래 해외로 빼돌린 전직 육군 기무사 소령 이 모 씨 등 5명이 붙잡혔습니다.
군 복무 시절, 레바논으로 파병을 다녀온 이 씨! 전역 후 동생과 함께 무역회사를 차렸는데요, 파병 당시 알게 된 현지 무역상에게 탄창을 불법으로 팔아넘겼습니다.
1년 4개월 동안 불법 수출한 탄창이 모두 3만여 개. 3억 6천만 원의 돈을 챙겼는데요, 이 탄창은 레바논 현지 무장단체에까지 흘러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간부들의 탄창 밀수출 사건, 누리꾼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도대체 군수품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이런 일이 벌어지나' '이것을 지금까지 몰랐다고 하는 당국이 참으로 한심하네' '알려진 게 이정도면 얼마나 많을지' '군 비리는 정말 끝이 없구나' '간부들은 기밀 유출에 불법 수출. 현역은 구타에 살인, 예비군은 총기난사…총체적 난국일세'
계속 터지는 군 비리와 총기 사고에 시민들 반응은 싸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