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13일) 정비중이던 승용차 엔진룸에서 불이나 정비사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만취한 운전자가 차량 3대를 들이받아 5명이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의 엔진룸이 새까맣게 불에 탔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자동차정비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엔진룸에서 시작한 인근 불은 주변 20제곱미터를 태우고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화재로 차량을 정비중이던 45살 정모 씨가 1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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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40분쯤 전북 남원시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선을 달리던 60살 김모 씨의 25톤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1시간 동안 계속된 불에 화물차 절반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달리던 화물차 타이어에서 갑자기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 김 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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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쯤에는 울산시 남구 선암동 한 삼거리에서 46살 조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승용차와 택시 등 차량 3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62살 김모 씨등 5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콜농도 0.199%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