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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접촉'서 트럼프 메시지 전달…핵 조치 요구한 듯

입력 2018-07-02 21:19 수정 2018-07-03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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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이번주 중 방북을 앞두고 북한과 미국의 사전 협상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미국 측 실무진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북핵 폐기와 관련해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성 김 주 필리핀 대사와 앤드루 김 미국 중앙정보국 코리아센터장 등 미국 대표단이 어제(1일) 판문점에서 북측과 실무 협상을 벌였습니다.

오는 6일쯤으로 예상되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비핵화 의제 조율 등 사전 담판에 나선 겁니다.

이 자리에서 앤드루 김 센터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영철 부위원장이 직접 판문점까지 내려온 건 그쪽도 성의를 보이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말했습니다.

메시지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른 비핵화 후속조치가 담겼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어제 협상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미군 유해 송환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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