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포괄적 접근·완전한 신고서…'비핵화' 다양한 해법 제시

입력 2018-06-29 08:49 수정 2018-06-29 08: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제주도에서 열린 제 13회 제주포럼이 어제(28일) 막을 내렸습니다. 2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어떻게 북한 비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지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필립 젤리코 미국 버지니아대 석좌교수는 한 테이블 위에 모든 의제를 올리는 포괄적인 해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필립 젤리코/미국 버지니아대 석좌교수(지난 27일) : 다양한 주제를 다양하게 협상 테이블에서 하는 겁니다. 이 힘들을 다양한 차원에서 외교를 통해 달성하는 겁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비핵화와 평화, 관계정상화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룬 것처럼 비핵화 문제를 포괄적으로 접근하자는 것입니다.

젤리코 교수는 2006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한 인물입니다.

최근까지도 북한과 협상을 벌였던 조셉 윤 전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완전한 핵 신고서 제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셉 윤/전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 (지난 27일) : 완전한 리스트를 줘 핵물질은 물론 핵·플루토늄·우라늄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알려줘야 합니다. 리스트를 안 주면 협상이 이뤄질 수 없습니다.]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비핵화 시간표를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것과 달리 윤 전 대표는 시간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닝푸쿠이 중국 6자회담 차석대표는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했습니다.

정전협정 당사국으로서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체결 때 중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란 입장을 제시했습니다.

6자회담의 재개도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제주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관련기사

정부, 내일 제주도와 '예멘 난민' 긴급회의…대책발표 예정 "9점" vs "5점"…제주포럼 '북·미 정상 합의 평가' 격론 FT "폼페이오 미 국무, 내주 북한 방문…비핵화 계획 논의" 볼턴 "북, 비핵화 빠르게 진행하길"…미 상원, 감독법 발의
광고

관련이슈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