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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 폭발' 맹독성 물질 다량 검출…긴급 철수 명령

입력 2015-08-15 21:08 수정 2015-08-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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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톈진항 폭발 사고 소식입니다. 사흘전 폭발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백명 가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오늘(15일) 추가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또 폭발 현장에서 독극물질인 시안화나트륨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반경 3km 이내에 긴급 철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예영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초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난 중국 톈진항 빈하이 물류기지.

오늘 낮 현장에서 사고 수습 작업을 벌이던 이들에게 긴급 철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사고 현장으로 통하는 둥하이루엔 무장 경찰이 배치돼 반경 3km 밖에서부터 출입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나트륨이 대량 유출된 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시안화나트륨 뿐 아니라 다른 화학물질의 농도도 정상치보다 높게 검출되고 있습니다.

[바오징링/톈진시 환경보호국 수석엔지니어 : 측정지점 17곳 가운데 4곳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농도가 허용 최대치의 1.2배에서 1.26배까지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오늘 오전 11시반 쯤에는 사고 현장에서 새로운 불길이 치솟고 폭발음이 7-8차례 들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은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85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습니다.

720여 명에 달하는 부상자 중 생명이 위독한 중상자도 많아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사고 직후 현장으로 출동했던 톈진 공안국 부국장 등 많은 사람들이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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