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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진 폭발' 사망자 55명으로 늘어…맹독 물질 유출됐나?

입력 2015-08-14 20:44 수정 2015-08-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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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톈진에서 벌어진 대형 폭발 사고의 피해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55명으로 늘었는데, 추가 폭발의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데다 유독성 물질이 유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현지 주민들의 불안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톈진에서 예영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톈진 폭발사고의 현장은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할 정도로 처참합니다.

건물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무너지거나 검게 그을렸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와 있습니다.

폭발이 난 지 40여 시간 이상 지났지만 아직도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주변 건물의 유리창은 모두 다 부서졌습니다.

중국은 사고 지역을 국가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인근 주민 6000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추가 폭발의 가능성 때문입니다.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며 사망자도 5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부상자는 700여 명에 이릅니다.

추가 사망자 중엔 18살 소방대원도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폭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장에 대량 적재돼 있던 시안화나트륨 등 유독성 물질이 유출됐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폭발 현장 주변 하수도에서 청산가리가 검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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