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톈진 현지 교민들 상황이 궁금한데요. 톈진 일대의 우리 기업체들과 교민들을 관할하고 있는 이무근 한국인회 회장 연결돼 있습니다.
이 회장님, 나와 계시죠.
[이무근/재천진 한국인회 회장 : 네, 반갑습니다.]
[앵커]
어제 사고 현장에 도착하신 걸로 들었는데요. 현지에서 보면 인공위성으로도 화염이 확인될 만큼 폭발이 엄청났는데, 도착했을 때의 상황 전해주시죠.
[이무근/재천진 한국인회 회장 : 비상연락망을 통해서 사고 당시 폭발 상황 동영상과 사진을 접수받은 후에, 곧바로 재중 한국대사관에 사고 접수를 취하고, 아침 일찍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시 사고 현장 주변의 참혹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요. 전쟁 이후의 폐허 지역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앵커]
지금 외신 영상으로도 많이 확인했는데요, 가장 궁금한 게 교민들 피해 상황이거든요. 피해 상황 접수된 게 있습니까?
[이무근/재천진 한국인회 회장 : 현재 교민들 피해 상황은 가까운 지역에 거주 교민이 한 80여 가구 정도 살고 있었습니다. 사망자는 없고요, 현재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받으며 진료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우리 기업체 피해 상황 역시 궁금한데요. 상황 파악된 게 있습니까?
[이무근/재천진 한국인회 회장 : 현재 기업체들은 톈진항 부근에 한국 기업 여러 곳이 있습니다. 공장 파손이 많이 되었고요, 사실 많은 피해가 있습니다.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파악 중에 있습니다.]
[앵커]
영상을 보면 거의 전쟁터 같은 상황인데, 우리 교민들 피해 상황은 다행히도 크지 않다, 이렇게 보여지고 있는데요.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요. 현지에서 나오고 있는 얘기가 혹시 있습니까?
[이무근/재천진 한국인회 회장 :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중국정부가 발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저희도 알 수는 없습니다.]
[앵커]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데, 계속해서 현지 보도를 보면 지금 또 우려되는 부분이 유독성 화학물질, 청산가리 등의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실제로 확인된 게 있습니까?
[이무근/재천진 한국인회 회장 : 제가 이곳에서 보기에는 그런 구체적인 얘기는 없습니다. 동요하는 상황도 아닌 것 같고요, 만약 그렇다면 중국 정부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권유했을 텐데, 이곳은 아직 저 역시 마스크 쓰지 않고 다니고 있거든요. 일부 인원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유독성 화학물질 유출은 아직 그렇게 걱정할 상황은 아닌 거군요.
[이무근/재천진 한국인회 회장 : 아직 그런 정확한 발표가 없기 때문에 저희도 그 부분의 대처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무근 한국인회 회장이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