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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서도 포착' 텐진서 초대형 폭발…최소 44명 숨져

입력 2015-08-13 20:39

부상자 500여 명…한국인 3명도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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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500여 명…한국인 3명도 경상

[앵커]

중국 텐진에서 초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서 최소한 44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부상하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아직 원인도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희생자 가운데는 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대원 12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예영준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밤하늘에 화염이 솟아오르더니 굉음과 함께 맹렬한 폭발이 일어납니다.

몇 킬로미터 떨어진 건물 유리창까지 산산조각 났고 강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초대형 폭발 사고가 난 곳은 중국 텐진항 인근 물류기지.

현지시간 어젯(12일)밤 11시 20분쯤 시안화나트륨 등 위험물을 적재해둔 창고에서 30초 간격으로 연쇄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중국 당국은 오늘 오후 4시 30분 현재 소방관 12명을 포함해 4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밖에도 36명의 소방대원이 실종됐고, 부상자도 500여 명에 이릅니다.

한국인 세 명도 경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 : (첫 번째 폭발음을 듣고) 일어나서 발코니로 나갔어요. 두 번째 폭발에 제 몸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번 폭발은 TNT 24톤을 터뜨린 것과 맞먹는 강도이다 보니 인공위성에서도 포착됐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대형 사고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자 시진핑 주석은 신속한 진상 규명과 엄정한 책임자 엄벌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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