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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관광객 4천만 목표" 차질 불가피…여관 등 '줄파산'

입력 2020-03-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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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7월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할 수 있을지 없을지가 지금 최대 현안이죠. 도쿄 조직위 안에서도 올 여름에 못하면 2년 뒤에 하는 게 최선이라는 말이 나왔다는 소식도 어제(11일) 이시간에 전해드렸었는데 일본이 올해 관광객 목표로 삼은 수치가 4000만 명입니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1000만 명대에서 그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지금 중국과 한국에서 일본을 가는 사람이 없는 영향도 큽니다.

이 소식은 도쿄 윤설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재작년 외국인 관광객들이 홋카이도에서 쓴 돈은 1조 6000억 엔, 약 18조 3000억 원으로 관광 분야는 이 지역 경제의 원동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자 지금은 국내 여행객조차 꺼리는 곳이 됐습니다.

일본은 올해 관광객 4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19로 이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할 처지입니다.

이대로라면 "4000만 명은커녕 1000만 명대에 머무를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이 호텔은 작년 9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에서 현재 또 호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모두 관광객 특수를 노렸던 건데, 코로나19로 인해서 호텔업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주로 찾던 일본식 여관, 료칸 등 전국 8개 업체가 실제로 코로나19 영향으로 도산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이전 관광객 중 절반은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간 사람들입니다.

[요식업 운영자 : 앞을 내다볼 수 없습니다. 의사들도 모르니까요. 갚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돈을 빌리려고 합니다.]

일본 정부는 중소기업 지원 등에 약 18조 3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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