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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는 일본인, 새 비자 받아야 입국…'건강확인서' 필수

입력 2020-03-08 19:23 수정 2020-03-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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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자정부터 우리나라에서 일본 들어가는 게 사실상 금지되는데요. 동시에 일본인도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게 까다로워집니다. 이제 우리나라에 오려는 모든 일본인들은 건강상태 확인서를 내고 비자도 새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임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분간 한국에 입국하려는 일본인이 작성해야 하는 건강상태확인서입니다.

지난 한 달간 다녀온 도시 이름, 지난 2주간 호흡기 증상 여부를 표시하게 했습니다.

앞으로 비자를 발급받으려면 일본 주재 우리 공관에 반드시 써서 내야 합니다.

한국 입국자 중 이런 건강확인서를 써야 하는 건 중국에 이어 일본이 두 번째입니다.

특히 건강상태확인서를 내더라도 우리 영사관 등에서 충분히 심사토록 했습니다.

지난 5일 일본이 한국인 입국 금지를 발표한 이후, 우리 정부가 내놓은 맞대응 방안 중 하나입니다.

정부는 당분간 모든 일본인들이 대한민국 비자를 새로 발급 받아야 한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새로 받은 비자가 없다면 일본에서 탑승이 어렵고, 한국에 와도 입국할 수 없습니다.

이런 방침은 관용 여권을 사용하는 일본인이나 외교관들에게도 빠짐없이 적용됩니다.

일본 현지 출발 시각을 기준으로 오늘 자정부터입니다.

3월 31일까지 한시적 조치로 발표한 일본과 달리 구체적인 기한을 못박지 않았습니다.

다만 과거 한국에서 수술을 받은 사람이 합병증으로 다시 입국해야 한다거나, 긴급한 소송 등이 있다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재량껏 판단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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