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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에 뇌물공여'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 구속

입력 2017-02-04 08:58

안종범측에 수천만원 상당 뇌물공여 혐의

특검, 김영재 원장도 구속영장 청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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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측에 수천만원 상당 뇌물공여 혐의

특검, 김영재 원장도 구속영장 청구 방침

'안종범에 뇌물공여'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 구속


박근혜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성형외과 김영재(57) 원장의 부인 박채윤(48)씨가 4일 구속됐다.

전날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조의연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사유를 밝혔다.

앞서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1일 박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안 전 수석의 아내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등 안 전 수석 측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박씨가 이를 대가로 사업상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씨가 대표로 있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의료용 실 개발을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15억원의 특혜성 예산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박씨는 김 원장과 함께 청와대에 출입하고 수차례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와이제이콥스메디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컨설팅회사에는 사찰과 세무조사로 보복했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태다.

박씨는 전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특검팀에 출석하는 과정,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 없이 침묵으로 일관했다.

특검팀은 김 원장에 대해서도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 원장은 대통령 공식 자문의가 아닌데도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 대통령을 진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김 원장은 세월호 침몰 참사 당일 박 대통령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주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이른바 '세월호 7시간'을 규명하기 위한 핵심 인물로 지목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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