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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 영장심사 출석 '묵묵부답'

입력 2017-02-03 11:42

안종범측 수천만원 상당 뇌물공여 혐의

구속 여부 이르면 이날 밤늦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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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측 수천만원 상당 뇌물공여 혐의

구속 여부 이르면 이날 밤늦게 결정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 영장심사 출석 '묵묵부답'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 영장심사 출석 '묵묵부답'


박근혜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성형외과 김영재(57) 원장의 부인 박채윤(48)씨가 3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10시8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박씨는 '안 전 수석에게 뇌물 준 혐의를 인정하냐' '최순실과의 친분을 앞세워 특혜를 받은 적 있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 없이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박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조의연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박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결정될 예정이다.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박씨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측에 명품 가방과 향응 등 수천만원의 금품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일 뇌물공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박씨가 안 전 수석 측에 금품 등을 건넨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 원장과 박씨는 안 전 수석의 부인에게 명품 가방과 금품을 건네고 의료 시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가 대표로 있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은 의료용 실 개발을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15억원의 특혜성 예산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박씨는 관련 제품을 서울대병원에 납품할 수 있도록 당시 청와대 주치의였던 서창석(56) 원장에게 다리를 놔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김 원장과 함께 청와대에 출입하고 수차례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와이제이콥스메디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컨설팅회사에는 사찰과 세무조사로 보복이 이뤄졌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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