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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종부터 공 회전수까지…야구장에 들어온 '군사기술'

입력 2016-05-19 21:48 수정 2016-05-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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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는 기록이 중시되는 스포츠죠. 최근엔 좀 더 정밀한 기록 수집을 위해서 군사용으로 개발된 레이더가 야구장에 등장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스피드건과 카메라, 때론 눈 대중으로 만들었던 야구 기록들, 이젠 중계석 밑에 달린 작은 기계 한 대가 정밀한 기록을 산출해냅니다.

군사용 레이더 기술이 활용되는 '트랙맨'은 초당 2만 번 전파를 쏴 야구장의 모든 움직임을 파악하고, 이 정보들은 즉시 숫자로 변환돼 컴퓨터에 쌓입니다.

구종과 체감구속, 공의 회전수뿐 아니라 타구 스피드와 각도 등 27가지 정보를 수집하는데 이 기록들을 해석한 빅데이터는 전반적인 경기 운영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지난해부터 전 구장이 이 기술을 도입한 미국 메이저리그에선 예상치 못한 수비시프트가 늘어나고 선수 선발과 전술도 확 바꼈습니다.

[루이스 리베라 코치/토론토 :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건 중요하고 그 흐름을 타야 합니다. 아니면 야구를 하지 말거나.]

군사용 기술 레이더까지 동원된 야구장, 대표적인 기록 스포츠 야구에선 이제 한 걸음 더 들어간 숫자를 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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