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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 광주 최대 규모 집회…시민 속속 집결

입력 2016-11-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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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광주 연결해보겠습니다. 광주에서는 오늘(19일) 10만 시국 촛불대회를 연다고 하는데요. 날씨가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정진명 기자! 촛불집회가 잠시 뒤면 광주에서도 시작하죠?

[기자]

네, 저는 지금 5.18민주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잠시 뒤인 오후 6시부터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데요.

시민들은 한 손에는 촛불을, 한 손에는 '대통령 퇴진'이 적힌 팻말을 들었습니다.

5.18 민주광장과 이어진 금남로는 일찌감치 차량이 통제돼 있고, 지금도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주최측 추산 15,000 명, 경찰 추산 50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최 측은 오늘 집회에 총 10만 명의 시민들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하루종일 오락가락하는 비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본행사 시작에 앞서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시국행진을 하면서 금남로를 거쳐 이곳으로 모였습니다.

아직 날씨는 궂은 편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촛불집회 현장을 찾는 시민들의 수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여러 사전집회도 열렸다고 들었는데, 오늘 촛불집회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촛불집회는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금남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2천년대 들어 광주에서 이 정도 규모의 집회는 없었는데요. 지난주 대규모 상경집회에도 불구하고 이곳 5.18민주광장에는 순수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만 5000명이 넘게 모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집회는 시민과 각계의 자유발언이 이어지고 기독교, 불교, 원불교 등 종교인들의 시국선언도 있을 예정입니다.

수능을 마친 학생들과 청소년들의 현 시국규탄의 발언도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 집회가 전국에서 상경집회였다면, 이번주 집회의 특색은 전국 곳곳에서 민심이 촛불집회로 나오는 겁니다. 대전·충청 지역과 강원 지역에서도 동시다발 촛불집회가 열린다고 하던데,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오늘 서울을 제외하고도 전국적으로 70곳이 넘는 곳에서 크고 작은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충청권의 경우 대전은 둔산동에서 '공무원의 도시' 세종은 세종호수공원에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도심의 찬공기를 달구고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 시민들은 오늘 저녁 촛불집회를 벌인 뒤 최근 국회에서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고 발언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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