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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 4차 촛불집회…전국 100만명 참가 예상

입력 2016-11-1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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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오후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와 행진이 서울 시내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주최측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전국적으로 100만명이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상엽 기자! 아직 한산해 보이기는 하는데, 지금 광화문광장 분위기 좀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광화문광장 전체 집회는 오후 6시부터 시작합니다.

지난주보다 2시간 정도 늦게 진행되는데요.

아직까지는 주최측에서 무대를 설치하는 등 집회 준비를 하는 모습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에 100만 시민이 광화문광장에 모였는데, 이번주는 얼마나 참가할까요?

[기자]

주최측은 서울에서 50만명이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보단 절반 정도 줄어든 규모인데요.

다만 부산과 대전 등 전국 50여곳에서도 집회가 진행돼 전국적으로는 최대 10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체 집회에 앞서 시내 곳곳에서 행진과 사전집회가 진행되죠?

[기자]

본 집회는 아까 말씀드린대로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합니다.

이후 7시 반부터 8개 경로로 청와대를 향해 행진이 이어집니다.

이에 앞서 도심 곳곳에서 사전 집회와 행진도 이뤄지는데요.

오후 2시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홍대입구역, 삼각지역, 마로니에공원 등 4곳에서 청계광장까지 서울 시민 대행진이 진행됩니다.

시국강연회와 자유발언 행사도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앵커]

그런데 경찰이 일부 구간의 행진을 금지한다고 밝혔죠?

[기자]

지난주에 법원은 광화문 바로 앞길인 율곡로와 사직로까지 행진을 하도록 허용했습니다.

경찰도 법원 결정에 따라 차벽을 경복궁역 사거리 기준으로 세웠구요.

그런데 이번에 또다시 율곡로보다 남쪽으로 100미터 내려온 지점까지만 행진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겁니다.

하지만 주최측에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집행정지 신청을 했고, 오전 10시부터 서울행정법원에서 심리가 진행 중입니다.

심리 결과는 이르면 오후 2시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집회는 보수단체도 가세해 충돌 우려가 제기되고 있죠?

[기자]

잠시 뒤 오후 2시에 박사모와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5000여명이 서울역에 집결합니다.

이후 숭례문까지 행진한 뒤 자진 해산할 계획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서울 시민 대행진 참가자들과 일부 구간이 겹쳐 충돌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시는 오늘 집회 때문에 지하철도 확대운영하기로 했다죠?

[기자]

예, 서울시는 참가자들이 몰리는 혼잡시간대에 시청역 등을 지나는 지하철 1호선 운행 횟수를 5회 늘리고, 2~5호선은 비상열차 7편을 대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오늘 집회에서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가 17대 대기할 예정입니다.

또 분실물센터와 아동보호소 등이 운영되고 화장실도 50여곳이 개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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