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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유시민의 랜선 라이프? '알릴레오' 첫회 흥행

입력 2019-01-05 21:52 수정 2019-01-0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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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시간입니다. 어제(4일)에 이어 오늘도 안지현 기자의 휴가로 이성대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랜선라이프 >

요즘 대세죠. 유튜버들. 초등학생들 장래희망 5위에도 올랐었는데 유튜버들의 일상을 다뤘던 JT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랜선라이프의 제목을 오늘 한번 가져와봤습니다.

[앵커]

그리고 그 제목의 주인공은 지금 사진으로 나오는 것처럼 최근에 유튜브 방송 시작한 유시민 작가 이야기하는 것 같군요. 어젯밤에 첫 방송을 올렸다고 하는데 첫 콘텐츠 올렸다고 하는데 인기가 상당했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벌써 30만 정도의 구독자를 돌파했다고 하는데요.

유시민 작가의 랜선라이프, 바로 이 알릴레오 방송이 지금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데 왜 그러느냐면 홍준표 전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홍카콜라라는 유튜브 방송과 비교가 되면서 좌우진영의 어떤 유튜브 대결로써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이 유시민 작가는 홍 전 대표가 운영하는 그 방송에 대해서는 경쟁상대가 아니다라는 식의 입장을 밝혔는데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유시민/작가 : 항간에는 어떤 보수 유튜브 방송하고 우리 알릴레오가 경쟁하는 것처럼 보도들도 하시던데요. 저희는 사실의 증거를 토대로 해서 합리적으로 추론하는…]

직접 언급을 안 했지만 어떤 방송이 사실이나 합리적인 추론을 하지 않는다. 홍 전 대표 방송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걸로 해석이 되고 있고, 일단 유 작가는 차별화를 위해서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보를 불러다가 정부의 대북 정책이나 비핵화 과정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설명을 하기는 했습니다.

[앵커]

저도 방송을 좀 봤는데 유 작가 특유의 어떤 톡 쏘는 그런 발언보다는 다소 좀 진중한, 진지한 그런 분위기였던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아까 구독자 수가 30만을 벌써 넘었다고 했죠. 이렇게 관심이 크다는 거, 결국은 본인이 거듭 여러 번 부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차기 주자로서 또 정치권에 이제 다시 재개할 사람으로서 관심이 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죠.

[기자]

결국 그렇습니다. 정치를 안 하겠다, 선출직에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극구 부인을 해 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유 작가는 정치권에 한 발 이상을 들여놨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제가 청와대 출입할 때 청와대에서도 유 작가가 정치를 할 거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지금 여권에서도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고 있는 양정철 전 비서관.

어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조국 수석이나 유시민 이사장은 세상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사람팔자 어디 뜻대로만 되겠느냐" "결국 정치를 하게 될 것이다"라는 식으로 전망을 했습니다.

[앵커]

이 인터뷰 기사 저도 봤는데 이 인터뷰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 본인도 정치를 하지 않겠다라고 여러 번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에는 정치권으로 왔다, 버티다 결국 재간이 없어서 나오지 않았느냐 이런 이야기했던 거잖아요. 여권 기조에는 지금 이와 같은 인식이 깔려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에 이런 비슷한 언급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부분도 한번 보고 가시죠.

[앵커]

역시 이 부분은 계속 잘 지켜봐야지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로 가볼까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 바로 보겠습니다.

< 사랑과 복수 >

김동연 전 부총리에 대한 한국당의 애증이 신재민 전 사무관 폭로 정국에서 상당히 좀 달라지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 제목으로 사랑과 복수라는 제목으로 유추해 보면 그동안 김동연 전 부총리에 대해서 퇴임 이후에 즈음해서 계속 한국당의 러브콜이 있었는데 그 사랑이 복수로 변했다 이런 이야기 같군요.

실제로 계속 자유한국당에서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러브콜이 계속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 식으로 볼 수가 있는데 당장 대표적인 게 김성태 당시 원내대표.

지난해 12월 이렇게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김 전 부총리가 이제 복무는 다 했기 때문에 앞으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그 자유 속에는 자유한국당도 당연히 포함이 된다' '또 이 나라를 위해서 김 부총리의 지혜를 빌려 주십시오'라고 얘기도 했고요.

또 김광림 의원은 '청와대에 맞서서 싸우느라 몸까지 상했다'라고 이야기한 적도 있습니다.

사실상 헌사에 가까운 어떻게 보면 상당히 수뇌부에 가까운 언급을 했었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앵커]

김성태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자유라는 표현을 가지고 이렇게 자유한국당으로 러브콜을 한 건데, 아무래도 그동안 이 정부가 계속 이렇게 주도를 했었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 속도 조절을 이제 김동연 전 부총리가 주장을 했었고, 또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영입을 하면 자신들의 사람으로 활용을 할 수 있겠다 그렇게 러브콜을 했었던 거잖아요. 하지만 김동연 부총리는 계속 안 가겠다 얘기를 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사실상 짝사랑이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이 계속 러브콜을 보냈기 때문에 기자들도 좀 예민할 수밖에 없었던 건데,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지난해 11월 대통령 해외 순방이었는데 김 전 부총리가 마지막으로 동행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했었는데 그 자리에서 앞으로 그만 두면 무엇을 할 것이냐라고 물었더니 김 전 부총리가 좀 자유롭고 싶다 그랬더니 곧바로 한 기자는 그러면 자유로운 한국인이 되고 싶은 것이냐 자유한국당에 가고 싶은 것이 아니냐 했는데 그건 아니었다라고 바로 강하게 반박을 하기는 했었습니다.

[앵커]

말려들지 않았던 거군요. 그렇다면 어쨌든 자유한국당의 태도가 사랑에서 복수로 넘어갔다는 건데 이건 왜 그런 겁니까? 얼마 전에 신재민 사무관의 폭로에 대한 입장을 김동연 전 장관이 내놓으면서 변화가 있었던 겁니까?

[기자]

그렇게 해석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당장 3일날 페이스북에 올렸던 김 전 부총리의 이야기를 좀 보시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소신과 정책을 조율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또 다른 부처나 청와대, 당이나 국회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그 정책이 바뀔 수도 있고 수용될 수도 있다. 이게 바로 정책 형성의 과정이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사실상 신재민 전 사무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는 얘기를 한 것으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자유한국당이 기대했던 대답과는 좀 다른 방향으로 갔다고 볼 수가 있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물론 이 발언에 대해서 사실과 다르게 김 전 부총리도 뭔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었고 어떤 진실의 한자락을 드러낸 것이다라는 쪽도 있기는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신 전 사무관의 주장을 반박한 거라는 해석이 대체적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당에서는 기재위나 이런 상임위를 열어서 김 전 부총리를 불러서 따지겠다 이렇게 좀 강경 태도를 보이고 있고 나경원 원내대표도 상당히 비판적으로 돌아섰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4일) : 한마디로 김동연 부총리의 답은 진실의 머리는 감추고 변명의 꼬리만 내미는 격인 말이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비하인드뉴스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두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비하인드뉴스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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