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유자식 상팔자' 29회 녹화에 처음으로 함께한 농구코치 석주일이 "대학시절 나이트 죽돌이었는데, 다 손범수 덕분이다"라고 폭로해 화제다.
최근 진행된 '유자식 상팔자' 29회 녹화에서 '유자식이 상팔자다 VS 무자식이 상팔자다'라는 주제로 부모 자식 간 열띤 토론을 벌이던 중 석주일의 아들 석능준(13) 군이 "유자식이 상팔자다"라고 입을 떼 시선을 사로잡았다.
석능준 군은 이어 "엄마는 늘 '너 때문에 산다. 너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사니?'라고 하신다. 나 때문에 엄마가 울기도 하고, 부부싸움도 하시지만 그래도 자식 키우는 재미는 분명이 있으실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MC 강용석이 "부모님도 '유자식이 상팔자'라고 생각할 것 같은지?" 물었고, 석능준 군은 "차를 타고 가다가 엄마가 불쑥 내게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관리해 줄 테니 엄마에게 돈을 맡겨라'고 했는데, 무의식중에 '엄마가 왜? 내가 관리할 건데?'라고 반박했다가 차에서 내려서 집까지 걸어올 뻔 했다. 내가 엄마를 서운하게 했을 때는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석주일은 "벌써부터 아들이 자기 통장을 자기가 정리하면서 20살이 되는 순간! 자기 돈은 자기가 관리하겠다고 나선다"며 서운함을 토로했고, 석주일의 눈치를 보던 홍서범은 "내 생각에는 아들 능준이가 돈 관리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석주일 씨가 돈을 많이 쓴다. 석주일 씨 대학시절에, 나이트에서 거의 매일 봤다"고 폭로했다.
홍서범의 폭로에 몸 둘 바를 모르던 석주일은 "대학 선배인 MC 손범수가 나를 나이트에 자주 데려 갔다"며 물귀신(?) 작전을 펼쳤고, 난감해하던 MC 손범수는 "나이트클럽을 안 다녔을 법한 이미지었는데 이제라도 고백하겠다. 사실 나도 대학 때 좀 다녔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MC 손범수와 석주일의 돈독한 우정이야기가 공개 될 JTBC '유자식 상팔자'는 오늘(10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JTBC 방송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