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수입차 싸게 빌려드려요"…불법 대포차 렌트 업체 적발

입력 2017-07-19 09: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고급 수입차를 매달 14만 원에 빌려준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이런 업주가 있었는데 모두 불법 대포 차량이었습니다.

최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급 수입 차량이 줄지어 세워져 있습니다.

렌터카 업체의 차고지이지만 '허' 나 '하' 등의 글자가 들어간 렌터카 번호판은 보이지 않습니다.

도난 차량이거나 담보로 잡힌 차를 몰래 빼돌린 이른바 '불법 대포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렌터카 업주/지난 4월 압수수색 당시 : (본인 명의로 사업자 하나도 안 되어 있던데요?) 우리 집사람 명의로…]

경찰에 검거된 55살 A씨는 고급 수입차 29대를 다른 사람 명의로 싸게 사들이는 방식으로 대포차를 확보한 뒤 렌터카 사업을 벌였습니다.

시가 7억 원 상당의 마이바흐 차량도 보유했습니다.

하루 대여 비용이 50만 원이 넘는 벤츠, BMW 등 수입차를 보증금 800만 원에 매달 14만 원만 받고 빌려주겠다고 손님을 끌었습니다.

고객은 수입차를 타고 싶지만 경제력이 부족한 젊은 층이었다고 합니다.

[차고지 근처 가게 주인 : 젊은 애들이 많이 왔었어요. 걔네들이 차를 거기 있는 것 가져가는 거 같던데?]

경찰은 비슷한 수법으로 영업하는 업체들이 있는 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3명 목숨 앗아간 '양덕천 참사'…수사 중 2명 또 숨져 [밀착카메라] 안전·환경 위협하는 '불법 적치물' 실태 [밀착카메라] 종일 땡볕에…'인간 현수막' 논란 시끌 [탐사플러스] 삼양USA 100년간 '독점계약'…부당거래·불법증여 논란도 [밀착카메라] 폐건물 옥상에 던져진 '양심 불량' 쓰레기
광고

관련키워드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