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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부 대응에 '화살'…민주당 "정쟁 대상 아냐"

입력 2020-01-28 20:51 수정 2020-01-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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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80일도 남지 않은 이번 총선의 이슈로 떠오르는 분위기입니다. 여야 모두 2015년 메르스 사태가 정치권에 미쳤던 영향을 잘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아침 회의를 열기 전 손 소독제부터 꺼냈습니다.

오후엔 마스크까지 쓴 채로 대책 회의도 열었습니다.

정부의 대응이 늦고 부적절하다는 걸 강조하려는 걸로 보입니다.

정부가 바이러스의 발원지로 꼽히는 중국의 눈치를 보고 있단 주장도 내놨습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중국인 입국을 막아달라는 청원에) 청와대는 말이 없습니다. 아마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민주당은 반면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는 정쟁 대상이 아니라며 정치권에서의 논의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침묵하는 청와대를 대신해 중국과의 관계 관리에도 나섰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중국 정부를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야가 이렇게 공방을 벌이는 건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의 경험 때문입니다.

당시 확산을 막지 못한 정부의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10%포인트 넘게 폭락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7일) 우한 입국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지시하고, 오늘 현장을 방문한 데도 이런 경험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시 제1야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가 컨트럴 타워여야 한다"면서 박근혜 정부 청와대를 비판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렇게 청와대가 전면에 나서면서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잔 국민청원에 닷새 만에 54만 명이 동의하는 등 대응 관련 요구도 청와대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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