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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반대 단체 러브레터에 '감사 메시지' 보낸 대통령

입력 2017-02-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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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여전히 직무 정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반대 단체가 보낸 이른바 '러브레터'를 받고 여기에 감사의 메시지를 보낸 걸로 확인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 "큰 격려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남궁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친박단체들의 모임, 이른바 탄기국이 운영 중인 온라인 카페입니다.

오늘(28일) 올라온 게시물 중에 박 대통령으로부터 감사의 메시지를 받았다는 글이 눈에 띕니다.

지난 2일 박 대통령의 생일 때 회원들의 격려 편지를 모아 '백만통의 러브레터'라는 선물을 보냈더니 오늘 답장이 왔다는 겁니다.

글을 올린 이는 탄기국의 정광용 대변인입니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여러분의 편지를 읽어보았습니다. 고맙고, 감사드립니다"고 감사를 뜻을 밝혔습니다.

이 메시지의 명의는 직무정지 전부터 방명록 등에 써온 '대통령 박근혜'였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정 대변인에게 답장을 보낸 건 맞다"며 다만 "비서실을 통해서 보냈는데, 정확한 형식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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