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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같은 사고 안 날 것 같나"…대리인단 막말 여전

입력 2017-02-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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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대리인단의 막말은 어제(27일)도 계속됐습니다. 세월호 같은 사고가 또 일어날 것이라거나 탄핵이 인용되면 내란이 일어날 거라는 등 법조인, 아니 일반인도 입에 담기 힘들 말들이 재판정에서 튀어나왔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대리인단의 김평우 변호사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 행적을 밝히라는 요구에 대해 악담을 했습니다.

"다음에 세월호 같은 재난 사고가 안 날 것 같냐"면서 "박 대통령 때문에 세월호 피해자가 죽었다는 논법은 상식에 맞지않는 주장"이라고 했습니다.

또 김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 씨 친구니까 책임져야 한다는 건 조선시대의 연좌제 주장"이라는 논리를 폈습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이동흡 변호사는 "탄핵이 인용되면 내란이고, 기각되면 혁명이란 말도 나온다"며 헌재가 결론을 내리지 말고, 탄핵심판을 각하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습니다.

또 이중환 변호사는 탄핵심판 사건의 "동기가 매우 불순하다"면서 고영태 녹취를 들어보면 "사건이 최순실의 불륜에서 시작됐다"고 음모론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특히 대통령 대리인단은 일제히 돌아가면서 장시간 발언에 나서 최종 변론에서마저 시간끌기와 여론전에 호소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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