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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심판 '결전의 날'…대통령, 출석 대신 입장문 제출

입력 2017-02-27 14:15 수정 2017-02-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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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최종변론이 이뤄지는 헌법재판소를 연결합니다.

임지수 기자! 지금 역사적인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이 시작될 텐데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잠시 후인 오후 2시부터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 변론을 시작합니다.

마지막 기일인 만큼 이른 아침부터 탄핵을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시민들이 청사 앞에 나와 피켓을 들고 지금처럼 시끄럽게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와있는 취재진도 다수 외신을 포함해 평소보다 3~4배 규모의 기자들이 새벽부터 나와 취재를 준비하는 등 열기가 뜨겁습니다.

2달 동안 16차례 변론기일을 거쳐온 국회 측과 대통령 측은 오늘(27일) 17차 변론에서 최후 입장을 발표하며 마지막 법리 싸움을 펼치게 됩니다.

[앵커]

박 대통령은 오늘 최종변론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대통령이 서면으로 입장을 밝혔죠.

[기자]

어제 오후 대통령 대리인단이 헌재에 알려온 것처럼 오늘 박 대통령은 탄핵심판정에 직접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대리인단은 오늘 최후변론에서 박 대통령의 최후 의견을 담은 입장문을 대신 낭독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으로선 고민이었을 신문을 피해가면서도 일방적으로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말 내내 대리인단이 매달려 수정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진 입장문을 통해 탄핵 소추 사유별 사실관계를 반박하고 "박 대통령이 사익을 취한 바 없다, 그렇기 때문에 탄핵은 기각되어야 한다"는 입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헌재의 탄핵심판 절차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해온 것 처럼 박 대통령이 이같은 부분을 지적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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