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의정부 재활병원서 집단감염…'외부 전파' 여부 촉각

입력 2020-10-06 21:10 수정 2020-10-06 21: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한 재활병원입니다. 환자와 의료진을 비롯해서 14명이 확진됐습니다. 간병인과 물리치료사 등 병원을 오간 사람이 수백 명이라서 병원 밖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의정부의 한 재활 전문 병원입니다.

방역복을 입은 대원들이 구급차를 몰고 병원을 급히 빠져나갑니다.

이 병원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환자는 14명입니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건 이 건물 5층입니다.

환자와 간호사, 보호자까지 감염됐는데, 병원 관계자들이 자주 다니는 건물 1층에는 이렇게 편의점과 음식점도 많습니다.

[인근 상인 : 환자분들이나 간호사들, 간병인들 해가지고 카페도 오시고 자주 이용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방역당국은 병원 출입을 통제하고 5층은 코호트 격리했습니다.

여기에만 환자와 의료진 등 137명이 생활하는데, 94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3층과 4층에도 병동이 있는데, 입원환자는 모두 189명입니다.

간병인과 보호자, 직원까지 합치면 모두 530명에 달합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방역당국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의정부시보건소 관계자 : 한 병실에 4개 병상 정도가 있는데 밀집된 공간에서 오래 생활하다 보면 감염될 염려가 상당히 높죠.]

환자를 제외하고 물리치료사 등 병원을 오가는 사람이 하루에 300여 명에 달해 병원 밖으로 감염이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에는 고령층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기사

추석발 '조용한 전파' 현실화…전북 정읍서 일가족 확진 WHO "세계 인구 10% 코로나 감염 추정…대다수 위험" 경기 포천 군부대서 이틀 새 36명 확진…감염경로 미궁 코로나 감염 아동 '희귀 후유증'…국내서 2명 첫 확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