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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참가자·경찰 확진…가족에 2차감염 사례도

입력 2020-08-20 20:28 수정 2020-08-20 20:35

'광화문 집회' 8천명 신원파악…나머지 5천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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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8천명 신원파악…나머지 5천명은?


[앵커]

지금부터는 광화문 집회를 다뤄보겠습니다. 뉴스 직전에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정부가 집회 참가자로 추정하고 있는 1만3천여 명 중에 8천 명의 신원을 파악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아직 5천 명 넘게 신원을 확인하지 못한 겁니다. 이 숫자가 중요한 건 집회가 집단 감염의 창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참가자와 경찰관들의 확진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참가자들은 전국에 퍼져 있고 가족에게 옮기는 2차 감염도 나오고 있습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에 사는 8살과 7살 난 형제와 그 어머니는 어제(19일) 강남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형제의 할머니가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고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자 가족들도 검사를 받은 겁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사람 가운데 60명의 확진자가 오늘 정오까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42명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있었습니다.

[김강립/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광복절에 만약에 접촉을 통해서 확진이 이루어졌다면, 감염이 이루어졌다면 어제, 오늘경에 실제 전파력을 가지는 이런 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방역당국은 집회에 참석했던 확진자가 현재 9개 시도에 퍼져 있고 70% 가까이는 60대 이상의 고위험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현장을 통제했던 경찰 병력 중에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집회에 투입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과 이들과 접촉한 경찰 9500여 명 전부에게 어제부터 검사를 받도록 했는데, 완료된 5900명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를 통해 검사 대상을 파악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확인되지 않는 사람이 많다며 집회에 참석했다면 선별진료소로 가 검사를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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