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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원유철 비대위 체제…유승민 등 탈당파 복당 허용

입력 2016-04-1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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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 역풍을 맞았던 17대 총선보다도 더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이번 20대 총선 새누리당의 참패, 어제(14일) 하루 후폭풍이 거세게 불었는데요. 어젯밤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 일괄 사퇴, 또 원유철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긴급 비상체체 돌입 결정이 됐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에 1석 차이로 제1당 자리를 내준 상황에서 무엇보다 관심은 탈당파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 여부인데요. 유승민, 윤상현 당선자 등의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첫소식, 이재승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어젯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한 새누리당 지도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기 위해 최고위원 일괄 사퇴 후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키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김무성 대표가 대표직 사의를 표명하고, 최고위원 9명 중 3명이 낙선하는 등 사실상 지도부가 와해된 상황에서 나온 당 수습 방안입니다.

비상대책위원장엔 원유철 원내대표가 추대됐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새누리당 :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빨리 수습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말이 있었고) 저는 부족하지만 당이 지금 굉장히 어려운 처지에 있으니까…]

공천 배제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유승민 의원 등 탈당파 당선인에 대해선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호 최고위원/새누리당 : 차기 정권 재창출을 위한 개혁적 보수의 가치에 동의하는 어떤 세력이든 문호를 열어야 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빠른 시일 내에 비대위 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7월 예정이었던 전당대회도 최대한 앞당겨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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