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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재 현장 수습 휴대전화 중 3대 유족에게 인계"

입력 2017-12-24 18:26 수정 2017-12-2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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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의 사망자를 낸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현장에서 경찰이 수거한 휴대전화 가운데 사망자의 것으로 확인된 3대를 유족이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나머지 4대의 소유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2차례에 걸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감식을 벌이면서 현장에서 휴대전화 7대와 가방 등 유류품 20여점을 회수했다.

경찰은 수거한 휴대전화 중 사망자 소유의 것에는 화재 발생 과정을 규명하거나 사망자들이 생존해 있던 시간을 확인할 정보가 담겨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후의 순간까지 가족과 마지막 통화를 했거나 화재 당시 건물 내부를 찍은 동영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단서를 더 찾아내기 위해 과학수사팀 등을 동원, 화재 현장을 추가 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색을 벌여 휴대전화나 유류품이 수거되면 유족 동의를 구한 뒤 분석해 화재 당시 상황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오후 3시 53분께 이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29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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