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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북·미 대화 복원' 뜻 모아

입력 2019-12-23 22:14 수정 2019-12-23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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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문재인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습니다. 가장 우선적인 관심사는 기로에 선 한반도 비핵화인데, 두 정상은 북미 간 대화 동력을 이어나가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중국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역할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미 대화가 중단되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최근 상황은 우리 양국은 물론 북한에게도 결코 이롭지 않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모두 발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언급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한·중 양국은) 지역의 평화, 안전, 번영을 촉진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넓은 공감대가 있습니다.]

비공개 회담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비핵화 협상에서의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두 나라가 힘을 합하면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시 주석은 '한·중 양국이 손을 잡으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이것은 나의 진심 어린 말이다'…]

비핵화 대화를 이어나가도록 한중 양국이 국제사회와 공조해 끝까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중국이 운명 공동체라는 말로 화답했습니다. 

시 주석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체제를 수호해야 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최근 봉합한 미중간 무역갈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 서울에서 뵙길 기대한다며 시 주석의 내년 방한도 다시 한번 초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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