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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유승민 침묵에 당혹…오늘 국무회의 주목

입력 2015-07-0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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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국회법 개정안 처리가 무산된 것에 환영하면서도 이와 함께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7일) 오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는데 지난 국무회의에서처럼 또 한번 나설지…언급을 할지…주목됩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국회법 개정안 재의결이 무산된 데 대해 "헌법의 가치를 재확인한 결정"이라며 짤막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의 위헌성을 제기하면서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선 침묵을 이어갔지만, 내부적으론 당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유 원내대표가 어제 사퇴할 걸로 봤었다"면서 "그래도 오늘은 입장을 내놓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지난 국무회의에서 유승민 원내대표를 비판하며 '배신정치 심판론'을 거론한 지 12일 만입니다.

현재로선 박 대통령의 추가 비판이나 언급이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자칫 정쟁으로 비치는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일단은 직접 공세에 나서기보다는 '당'에 맡긴다는 방침이지만, 박 대통령이 또 한번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결국, 오늘 박 대통령이 유 원내대표 거취를 포함한 정국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 할 지, 아니면 침묵 정치를 이어갈 지에 따라 정국이 중대 기로를 맞게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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