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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혁신위, '기득권 내려놓기' 압박…당내 긴장감

입력 2015-06-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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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가 닻을 올리면서 당내에서 적지 않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당내 주류, 비주류를 막론하고 '기득권 내려놓기'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결국 인적 쇄신을 위해 '총선 불출마'를 압박하고 있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오늘(15일)은 막말 논란을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공천 불이익'까지 거론하면서 강력한 경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신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와 상견례를 가진 혁신위원회. 첫 만남에서부터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강도 높은 요구를 했습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새정치연합 : 사무총장 등 정무직 당직자 인선에서 혁신을 최우선에 두시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사무총장직은 내년 총선 공천권을 좌우하는 요직인 만큼, 먼저 내려놓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상 '후임 사무총장의 불출마'를 압박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김상곤 위원장이 문재인 대표 측근에게도 총선 불출마를 요구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문 대표와 김 위원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대표 측근의 총선 불출마를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못 들었습니다.]

하지만, 문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문 대표도 처음부터 측근의 총선 불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 측도 "주류든 비주류든, 기득권을 내려놓는 희생이 당 혁신의 전제 조건"이라고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혁신의 칼이 주어진 김 위원장은 '당 기강 확립'을 제1과제로 내세우고 나섰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당 안팎에서 터져나온 막말 논란을 혁신의 장애물로 규정하고, 공천 불이익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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