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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혁신위 인선우려 '불식'…혁신 행보 가속화

입력 2015-06-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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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혁신위 인선우려 '불식'…혁신 행보 가속화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11일 시·도당위원장들과 만나 혁신안 마련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당 시·도당위원장들과 오찬 연석회의를 갖고 혁신안 마련을 위해 각 지역 민심을 청취했다.

김 위원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시·도당위원장들께서 우리 당이 가진 어려움을 풀기 위한 방안에 대해 내놓으셨다"며 "계속 소통하면서 당을 혁신하기 위해서 함께 애쓰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이뤄진 혁신위원 선임 결과를 두고 '편파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가 혁신위원을 뽑을 때에는 실력·헌신·희생정신을 기본으로 하는지 (고려했고) 학계와 시민사회, 지역사회의 의견을 듣고 구성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친노패권주의 혁파·고강도 혁신이 어려울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그런 걱정을 하실 수도 있지만 앞으로 해나가는 것을 보고 참여 하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2시간여동안 진행된 비공개 연석회의에는 각 지역에서 시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경민 강창일 이찬열 나소열 박범계 박혜자 유성엽 노영민 홍영표 의원 등이 참석해 당 혁신안에 대해 조언했다.

참석자들은 시·도당을 활성화할 방안을 전달한 것은 물론 혁신위 인선 결과에 대해 일각에서 불만이 제기됐다는 점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의견을 주로 청취했다.

이와 함께 3개월 남짓한 혁신위 운영기간이 짧다는 문제제기를 하는 등 혁신위 운영 방안에 대한 다양한 조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직후 유성엽 의원은 "전반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며 "인선에 대해 불만이 터져 나온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박혜자 의원도 "김 위원장에게 광주 민심이 굉장히 악화돼 있다는 말을 전했다"며 "형식적인 혁신이 아니라 당을 살릴 수 있는 혁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위는 오는 12일 혁신위원들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당 혁신안 마련에 착수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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