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조국, '김상곤 혁신위' 합류…고강도 쇄신안 나오나?

입력 2015-06-11 08:5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울대 조국 교수가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했습니다. 조 교수는 호남 의원 물갈이, 다선 중진 용퇴 등 강력한 쇄신을 주장했는데요. 앞으로 어떤 목소리를 낼지 주목됩니다.

신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발표한 혁신위원 명단 10명 중에는 한때 위원장 영입 대상으로 거론됐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포함됐습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새정치연합 : 국민과 당원의 기대를 누구보다 잘 아시는 만큼 강한 혁신의 면모를 보여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 호남 의원 '물갈이론'과 '4선 이상 의원 용퇴론'은 조 교수의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조 교수의 참여로 예상보다 강도 높은 쇄신안이 나올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조 교수는 "자신의 말에 책임지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참여를 결정했다"면서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혁신위에서 이름이 부각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혁신위원에는 내부 인사로 우원식 의원과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등이 발탁됐고, 외부인사는 조 교수를 포함해 대표적인 개헌론자인 최태욱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 5명이 위촉됐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주류 진영과 가깝거나 강경파 성향 인사가 전면에 포진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문재인 대표는 이런 분석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 :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서 그런 관점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혁신위원회는 내일(12일) 첫 회의를 열어 공식 활동을 시작한 뒤 9월 정기국회 전에 당 혁신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

관련기사

조국 "문재인, '육참골단'에 공감 감사…'이대도강' 필요" 혁신이냐 혁명이냐…김상곤 혁신위, 과제와 전망 '혁신 칼자루' 쥔 김상곤…갈등 풀고 쇄신 이뤄낼까 조국 '40% 물갈이론'에 새정치연합 분위기 '뒤숭숭' [인터뷰] 조국 교수 "문재인, 마지막 기회 남아…혁신 못 하면 물러나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