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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참사 현장 방문…추가 붕괴 위험에 수색 중단

입력 2021-07-02 08:15 수정 2021-07-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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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참사 현장에 갔습니다. 구조 관련 비용에 대한 지원을 말했고 실종자 가족들도 만났는데 현장의 구조작업은 하지만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서 일시 중단된 상황입니다.

임종주 특파원이 이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아파트 붕괴 참사 일주일 만에 플로리다로 날아간 바이든 대통령은 우선 구조대를 만나 격려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여러분이 여기서 하는 일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초기 한 달 동안의 비용을 모두 대겠다면서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아무 데도 안 갑니다. (감사합니다) 아니, 정말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실종자 가족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현장에선 하루 전 10살과 4살 난 자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모도 이미 사망해, 일가족 4명이 모두 희생됐습니다.

이로써 이번 아파트 붕괴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140여 명에 이르는 실종자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건물의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수색 작업도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됐습니다.

[앨런 코민스키/미국 마이애키-데이드카운티 소방서장 : 구조물에 매달린 기둥이 6~12인치 움직였는데, 이게 떨어져서 지하 주차장 지지 기둥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안전 여부를 확인 중인데, 언제 수색이 재개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열대성 폭풍 엘사가 미국을 향해 접근하고 있어 구조대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엘사는 주말 사이 카리브해를 거치며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워 다음주 초 플로리다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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