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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아파트 붕괴 잔해서 4살·10살 어린이 시신 2구 수습

입력 2021-07-01 09:40 수정 2021-07-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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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30일 무너진 플로리다주 한 아파트 잔해에서 수색대가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현지 시간 30일 무너진 플로리다주 한 아파트 잔해에서 수색대가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어린이 시신 2구가 수습됐습니다.

현지 시간 30일 CN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니엘라러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수색대가 건물 잔해에서 시신 2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습된 시신은 4살과 10살 어린이입니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기존 16명에서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된 사람은 모두 145명입니다. 지금까지 실종된 이들 가운데 생존자는 아직 없습니다.

러빈 카바 시장은 "생각지 못한 비극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과 슬픔에 잠긴 가족을 위해 계속 기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시간 30일 무너진 플로리다주 한 아파트 잔해에서 수색대가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현지 시간 30일 무너진 플로리다주 한 아파트 잔해에서 수색대가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현재 사고 현장에는 크레인을 동원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구조당국은 무너진 건물의 잔해 사이에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미패트니스 플로리다주 소방서장은 "중장비를 이용하면 접근하지 못했던 곳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플로리다주는 허리케인 등 기상악화가 예상돼 인근 주에 구조 인력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1일(현지 시간) 사고 현장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과 구조대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4일 새벽 1시 30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서프사이드에 있는 12층 아파트가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발생했습니다. 136가구 중 55가구가 붕괴되면서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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